까보는 개발자의 관점
왜 까보나
- 01
만들기의 순서가 뒤집혔다
예전에는 새로운 것을 만들려면 부품부터 공부해야 했다. 언어를 익히고, 프레임워크를 이해하고, 그다음에야 첫 줄을 쓸 수 있었다. 지금은 반대가 가능하다. 원하는 것을 먼저 만들고, 역으로 까면서 이해한다. 이 역전이 사람의 성장 속도를 바꿔놨다고 생각한다.
- 02
분해의 비용이 무너졌다
자동차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궁금하면 예전에도 분해할 수는 있었다. 문제는 부품 하나마다 자료를 찾아 헤매는 시간이었다. 지금은 막히는 지점에서 “더 쉽게”라고 한마디만 하면 된다. 이해가 이렇게 싸진 적은 없었다.
- 03
도구 다루기는 점점 모델의 몫이 된다
코딩 에이전트가 나온 뒤로 정말 열심히 썼다. 처음에는 오케스트레이션과 스킬을 다루는 기술에 집중했는데, 모델이 발전할수록 그 대부분을 알아서 해내더라. 남는 경쟁력은 도구를 조종하는 손이 아니라, AI로 내 지식과 관점을 키우는 속도라고 판단했다.
- 04
빨리 만들기보다, 이해하며 만들기
에이전트가 하루 만에 만들어 주는 것을 이해 없이 쌓으면 내 것이 아니다. 그래서 구현할 때도 변경을 단계별로 열어 보며 지식으로 만든다. 만드는 속도는 모델이 올려 주지만, 이해의 깊이는 내가 만든다.
- 05
무엇을 깔 것인가가 실력이다
이제 무엇이든 까볼 수 있는 세상이다. 그러나 모두의 시간은 똑같이 간다. 무작정 까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골라 깔 것인가. 그 선택이 이 시대의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 06
까본 만큼, 잘 시킨다
모델은 범용 지식의 바다에서 확률적으로 답을 고른다. 그래서 프롬프트의 단어 하나가 결과의 품질을 가른다. 도메인을 까보며 쌓은 단어들이 더 좋은 질문을 만들고, 더 좋은 질문이 더 좋은 결과를 데려온다. 까는 것과 시키는 것은 한 몸이다.